"韓 강타자들 억눌렀다! NPB가 높은 평가할 것" 日 사회인 에이스 프로행? 韓 병역 면제보다 동기부여 강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26 17: 20

한국 야구대표팀의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인 ‘병역 면제’보다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의 프로 진출이라는 동기부여가 강했던 것일까.
일본매체 ‘고교야구닷컴’은 지난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일전에 선발 등판한 히구치 신(오지제지)의 호투를 조명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 됐던 노시환(한화) 문보경(LG) 등 한국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억누르는 피칭을 선보였다. NPB 구단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히구치는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한국 타선은 히구치를 상대로 병살타 3개를 헌납하는 등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투수 중 유일하게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소형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6회초 일본 히구치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25 / soul1014@osen.co.kr

더군다나 지난 21일 조별예선 중국전 6이닝 1실점 84구를 던지고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국 타자들이 손도 대지 못하는 공을 구사했다.
히구치는 오지제지의 시설부 소속으로 오전에는 청소나 짐 운반 등을 하면서 오후에 야구 훈련을 하는 실업야구 선수다.  지바경제대부속고, 아이치공대 출신으로 프로야구 진출을 꿈꿨지만 실업야구로 일단 눈을 돌렸다. 
그리고 올해 프로 진출을 꿈꾸고 있다. 히구치의 완벽투에 한국은 5연속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대체적으로 사회인야구 선발로 꾸려지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한 적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7-10 패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4주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 현재 군 미필 선수는 16명. 1년 6개월 가량의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되면 이들의 커리어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더 간절한 선수는 일본의 히구치였다.
류지현호가 일본 사회인군단에 무릎을 꿇으며 5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첫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경기종료 후 야구대표팀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5 / soul1014@osen.co.kr
한국은 26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일전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한국의 결승행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조별예선에서 대만을 5-0으로 완파한 덕에 26일 슈퍼라운드에서 중국을 잡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일본이 대만을 제압하면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로 결승에 진출,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 2026.09.25  / soul1014@osen.co.kr
만일 대만이 일본을 이길 경우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 동률을 이뤄 TQB(득점/공격이닝 – 실점/수비이닝)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대만을 5-0으로 잡았고,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패해 TQB가 0이다. 일본-대만전에서 콜드게임 승리와 같은 대량 득점만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이 결승 무대를 밟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