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상태보고 3루 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잔여경기 순위싸움의 성패로 타선의 힘을 내걸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4번타자 문보경의 활약도 기대했다. 복귀하면 허리 상태를 점검하고 3루수로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위 LG는 지난 26일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5로 패해 2경기차 추격을 당했다. 최근 4경기에서 득점력이 높지는 않다. 2점-4점-4점 -1점에 그치고 있다. 7연승을 마감하면서 2연패로 돌아섰다.

염 감독은 27일 KIA와의 경기에 앞서 "나머지 경기에서 많이 이겨야한다. 그래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며 "타격이 중요하다. 1년동안 가장 힘들었다. 타격이 살아나면 연승하고 침체되면 어렵다. 1년내내 그랬다"고 공격력을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29일부터 복귀할 예정인 문보경을 언급하면서 "올해 보경이 때문에 힘들었다. 20홈런 이상과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핵심타자였다. 오스틴 뒤에서 보경이가 받쳐주어야 타선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4번이 받쳐주지 못해) 오스틴도 힘들고 득점력이 떨어졌다. 요즘 4번이 약하니까 오스틴의 볼넷이 많다"면서 "보경이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는 것 같다. 복귀하면 허리 상태를 보고 3루를 쓰겠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2024시즌과 2025시즌 각각 22홈런 101타점, 24홈런 108타점을 올리며 오스틴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올해는 2할5푼2리 9홈런 56타점에 그치고 있다. 아무래도 득점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1위를 지키다 3위로 밀린 이유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 복귀하는 문보경이 기대에 부응한다면 타선의 폭발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막판 상위권 순위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