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더블 메달을 따냈으나 색깔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예지, 이민주, 김세영으로 구성된 한국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더블 준결승에서 베트남에 0-2(6-15, 13-15)로 졌다. 이번 대회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스트라이커 한예지와 피더 이민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조별리그에서 인도와 일본을 각각 2-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오전 필리핀에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3전 전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 한예지 / 대한체육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8/202609281522776692_6aba080e2cde9.png)
베트남전 출발은 어려웠다. 한국은 1세트를 6-1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반격에 나서 13-13까지 맞섰지만, 마지막 두 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값진 메달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더블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여자 팀 레구에서도 메달을 딴 한예지와 이민주,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메달 두 개씩으로 마쳤다.
아쉬움도 남는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꺾었던 필리핀은 다른 준결승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을 막아선 베트남은 29일 필리핀과 금메달을 다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