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아빌라를 극찬했다.
아빌라는 29일 인천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9회에도 최고 구속 158km를 찍었다. 마지막 104구째 156km 투심으로 삼진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압도적인 투구였다. 후반기 SSG에 합류한 아빌라는 13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하고 있다. 86⅔이닝 89탈삼진, WHIP 1.00, 피안타율 .206이다. 단 1경기만 빼고 1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경기 전에 아빌라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봤을 때는 지금 현재 KBO리그에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봤을 때 구위, 구종은 다 1등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거는 평균자책점이 얘기해 주고 있는 거니까, 한두 게임 나간 것도 아니고 13게임을 던진 건데. 그 평균자책점을 하고 있다는 거는 우리 팀 뿐만이 아니라 모든 팀들이 어려운 투수는 것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 뿐만 아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일찌감치, 아빌라를 지난해 KBO리그 MVP를 수상한 폰세를 능가하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염 감독은 “몇몇 감독들도 같이 대화하면서 좋다더라. 일단 외국인 중에 올해 최고인 것 같다는 평가들을 많이 하더라”라고 전했다.

아빌라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5경기(선발 13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7.50로 부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평범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5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일단은 제구력이 좋으니까. 볼넷이 없잖아요. 볼넷이 없으면 이닝이 길어진다.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 그게 최고의 장점인데 또 구위가 좋다 보니 타자 성향을 다 바꿔버린다”고 말했다.
타자들이 초구, 2구에서 승부하려는 경향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2스트라이크에 몰리면 훨씬 힘들어지니까 타자들의 성향들이 빨리 치게 된다. 초구부터 빨리 해결을 하려고 하니까 투구 수는 더 적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뿐만이 아니라 구위가 좋은 투수가 나오면 오래 던지는 이유가 첫 번째로 타자의 성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모든 전력 분석팀이 2스트라이크 전에 공격하라고 한다. 제구력도 좋고 볼넷 주는 투수도 아니니까, 구종을 선택해서 2스트라이크 이전에 빨리 해결을 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 모든 팀들이 분석은 비슷하다. 그러니까 7이닝 8이닝 이렇게까지 던질 수 있는 게 결국 타자들의 성향을 공격적으로 바꿔놓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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