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만점을 쏘며 돌풍을 일으킨 강연서(성사중)가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이제 개인전 동메달에 도전한다.
강연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누리사 디안 아시리파(인도네시아)에게 143-147로 패했다.
첫 엔드는 29-29로 팽팽했다. 강연서는 두 번째 엔드에서도 29점을 기록했지만, 아시리파가 30점 만점을 쏘면서 누적 점수 58-59로 한 점 뒤졌다.

세 번째 엔드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강연서는 10점, 9점, 8점으로 27점을 얻었다. 반면 아시리파는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점수는 85-89, 4점 차가 됐다.
네 번째 엔드에서도 강연서가 29점, 아시리파가 30점을 기록하며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강연서는 마지막 엔드에서 29점을 쏴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첫 아시안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연서는 앞서 32강에서 오트공바야르 다그단자브(몽골)를 150-133으로 꺾었다. 15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켰다.
16강에서도 만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간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을 150-146으로 제압했다. 두 경기 연속 150점으로 우승 후보를 넘어섰다. 이날 8강에서는 중국의 우니얼을 145-1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1년 11월 1일생인 강연서는 아직 만 14세다. 양궁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4강까지 진출했다.
이미 메달도 챙겼다. 전날 박예린, 박정윤과 출전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꺾었다. 강연서는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