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테니스 스타' 알렉산드라 이알라(21)가 벌금까지 감수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GMA 뉴스'는 1일 "이알라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그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시위에게 1-2(6-3, 3-6, 2-6)로 패하면서 금메달 도전이 좌절됐다"라며 "하지만 이알라는 동메달을 획득한 뒤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세계랭킹 18위 이알라는 같은 날 히가시야마 파크 테니스센터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85위 중국의 왕시위에게 덜미를 잡히며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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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알라는 또 한 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었던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엔 4강전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결승 무대를 밟는가 싶었지만, 2시간 34분이 걸린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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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메달 하나로 대회를 마치게 된 이알라. 필리핀의 슈퍼스타인 그는 앞서 샤이라 리베라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2회전 탈락했다.
그러다 보니 이알라의 표정은 밝을 수 없었다. GMA 뉴스는 "이알라는 필리핀에 동메달을 안기며 대회를 마쳤지만,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아픔은 분명했다. 경기 막판부터 취재진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으로 이동할 때까지 그 실망감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특히 이알라는 이번 대회 출전하기 위해 많은 걸 포기했다. 그는 톱30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는 WTA 1000 대회인 베이징 차이나오픈에 나서는 대신 조국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서길 택했기 때문.
이 때문에 이알라는 랭킹 포인트 0점 처리와 함께 1만 달러(약 135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처지에 놓였다. 그럼에도 그는 세계랭킹 손해와 벌금을 감수하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하며 필리핀에 동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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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알라는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MA 뉴스에 따르면 그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도 "물론 이번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응원을 경험할 수 있었고, 팀과 함께할 수 있었으며, 다시 나라를 위해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알라는 "후회는 없다"라며 "신체적으로 더 좋아졌고, 더 성숙해졌으며, 당연히 경험도 더 쌓였다"며 "정말 많은 부분이 그렇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선수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알라는 "여기에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2005년생인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는 아직 많다.
GMA 뉴스는 "패배의 실망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알라가 아시안게임을 떠나며 남긴 메시지는 분명했다"라며 "이알라는 필리핀을 대표하기 위해 나고야에 왔고,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출전을 선택한 데 대해 여전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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