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충격패' 김민종, 끝내 메달 얻었다! 한판으로 '디펜딩 챔피언' 메치기→아시안게임 2연속 銅 획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02 19: 28

 김민종(26, 양평군청)이 예기치 못한 8강전 한판패의 아픔을 딛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아랍에미리트)를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무너뜨렸다.
사실 김민종은 이번 대회 금메달 기대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3년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은메달을 차지했기 때문.

김민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종은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 마고메도라도프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이 승리 후 손짓하고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그러나 김민종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무자파르베크 투로보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는 안뒤축걸기로 한판패를 당하며 금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시작부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100kg급 금메달리스트 투로보예프를 만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민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종은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 마고메도라도프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이 한판승을 거두고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이후 김민종은 패자부활전에서 예라실 카지바예프(카자흐스탄)를 한판승으로 잡아내며 메달 희망을 이어갔다. 그렇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된 김민종.
마지막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마고메도마로프는 3년 전 항저우에서 이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 하지만 김민종은 시작부터 과감하게 몰아붙였다. 둘은 나란히 지도를 두 개씩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골든스코어(연장)에서 갈렸다. 두 선수 모두 한 장만 지도를 더 받으면 반칙패당하는 상황. 김민종은 밭다리걸기로 마고메도마로프를 시원하게 메치면서 한판승,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시상대에 오르는 데 성공하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김민종. 한국 유도는 그의 동메달까지 포함해 대회 셋째날인 이날 메달 5개를 수확했다. 여자 대표팀 이현지와 김민주가 은메달, 남자 대표팀 한주엽, 김종훈, 김민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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