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번카드가 적중할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3연전 첫 경기다. 4위 KIA가 3위 LG를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 팀은 2경기 차이다. 게다가 KIA는 최근 3연패, LG는 최근 5연패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박정우(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이다.

김도영이 3번에서 2번으로 바뀌었다. 이 감독은 “팀에서 가장 좋은 타자 김도영이 한 번이라도 더 치도록 자리를 바꿨다. 지금은 어떻게든 점수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KT에 3연패를 당했는데,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미미했다. 이 감독은 “3번 카스트로와 4번 나성범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카라스코가 좋은 투수니까 능력 좋은 타자들을 앞에 좀 배치시켰다. 점수가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에 불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 점이라도 더 빼려면 타자들을 한 단계씩 당겨봤다”고 설명했다.
LG는 선발투수가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다. 수준급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라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감독은 “계속 1, 2번 타순에서 자꾸 끊기는 것 같다. 정우가 컨디션이 좋았는데,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변화를 줘서 LG 1차전은 이렇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팀에서 가장 잘 치는 박재현을 1번에다 놓고, 좋은 기운을 1, 2번에서 받아서 내려오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지금은 제일 좋은 타자를 앞에서 두고,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불펜은 총력전이다. 이 감독은 “이번 LG 3연전은 불펜투수들한테도 얘기해 놨다. 전체적으로 다 3연투 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해줘야 된다고 얘기했다. 짧게 짧게 쓰더라도 투구 수가 안 많아지면 LG 3연전은 다들 3연투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왼쪽 타자들이 많으니까 (곽)도규와 (이)의리를 조금 더 앞에 쓰면, (조)상우랑 (전)상현이를 맨 마지막에 써야 될 것 같다. 상황에 맞춰서 의리와 도규를 왼쪽 타자에 쓰고, 상우랑 상현이를 오른쪽 타자에 쓰고, 이렇게 해서 7, 8, 9회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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