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겨루기, 금메달은 또 다음에...문진호, 태국 에이스에 1-2 역전패→생애 첫 AG 동메달 획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03 15: 51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 '금메달 기대주' 문진호(19, 한국체대)의 도전이 4강에서 멈춰섰다.
문진호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kg급 준결승에서 태국의 에이스 뚭띰당에게 라운드 점수 1-2(9-0 0-14 5-5 우세패)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선 제압엔 성공했다. 문진호는 탐색전 끝에 앞발로 몸통을 찌르며 먼저 득점을 올렸다. 이후로도 머리 공격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라운드 승리를 챙겼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하지만 2라운드는 달랐다. 문진호는 잇달아 뚭띰당에게 실점하며 0-14로 패했다. 조급해지면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몸통과 머리를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3라운드에선 판정 혼란 속에 뚭띰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문진호는 상대의 감점으로 먼저 1점을 얻었지만, 이후 연속으로 공격을 허용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3라운드 점수는 5-5 동점이었지만, 문진호가 3점 감점으로 상대(1점)보다 많았기에 패자가 됐다.
다만 문진호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한편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은 아직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날 남자 58kg급 안향식(용인대)과 여자 67kg급 곽민주(한국체대)가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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