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 거포가 가을 무대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치고 5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은 화이트삭스. 같은 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를 맞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으나 기세를 이어 시리즈 기선을 제압하는 반전을 썼다.
![[사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4/202610040510774687_6ac165766f61d.jpg)
화이트삭스는 1회초부터 2사 후 미겔 바르가스의 볼넷,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중전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토미 팸이 루킹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찬스 무산이 뼈아팠다. 2사 후 브라이언 로키오, 스티븐 콴, 호세 라미레스가 3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에 위치한 가운데 체이스 드라우터가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화이트삭스가 4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바르가스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상황에서 무라카미가 등장해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파커 메식의 초구 몸쪽 높은 코스의 93.4마일(150km) 싱커를 공략, 비거리 440피트(134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루키 무라카미의 포스트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터진 순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4회말 2사 후 나다니엘 로우의 볼넷, 트래비스 바자나의 2루타, 오스틴 헤지스의 볼넷을 묶어 다시 만루 밥상을 차렸지만, 로키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이 7회초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카일 틸이 볼넷을 골라낸 뒤 브래든 몽고메리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닝 종료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콜슨 몽고메리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헤이건 스미스가 2⅔이닝 무실점을 남기고 내려간 뒤 브라이언 허드슨(⅓이닝 무실점)-조던 힉스(⅔이닝 무실점)-앤서니 케이(1⅓이닝 무실점)-그랜트 테일러(4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의 영웅은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낸 무라카미였다.
클리블랜드 선발 메식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불펜데이로 나선 화이트삭스 마운드에 3안타-무득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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