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스퀴즈 번트에 패한 지난 경기를 아쉽게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를 꼭 잡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야구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지난 3일 KIA에 4-5로 패했고 삼성은 두산에 6-4로 승리하면서 2위로 올라갈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기대할 수 있는 최고 순위는 이제 3위다. 최근 6연패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KIA에 패하면 3위 자리마저 내줄 위기다.

지난 경기에서 LG는 8회말까지 4-4로 팽팽히 맞섰지만 9회초 김선빈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1루수 이영빈이 파울이 될 수도 있는 타구를 급하게 잡았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영빈이 타구를 잡지 않았으면 어떻게 될지 묻는 질문에 염경엽 감독은 “지나간 일을 뭐라고 얘기하겠나. 누구나 보면 다 아는 사실이다. 나는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퀴즈 번트를 댄 김선빈은 지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약 파울이 되었더라도 다시 한 번 스퀴즈를 시도했을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우리도 안전 스퀴즈를 많이 하는 팀 중 하나지만 한 번 스퀴즈를 시도했다가 파울이 나오면 선수도, 벤치도 한 번 더 시도하기 쉽지 않다. 모든 작전은 희생번트를 제외하면 한 번에 성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히트)앤드런 사인을 냈다가 파울이 나면 또 앤드런을 하기 진짜 부담스럽다”며 파울이 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정빈(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좌익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이정용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윤식이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홍)창기가 1번에서 잘해주는게 타선이 가장 원활하게 돌아간다. 창기와 (문)보경이가 1번과 4번을 지켜줘야 한다. 그게 되지 않으면 타선이 어려워진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서 “오스틴은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이 승부를 해주지 않아서 힘든 것이다. 그래도 다른 타자라면 막 덤비다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오스틴은 참고 볼넷으로 나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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