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8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KIA 타이거즈와 3위 싸움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치는 분위기다. LG는 KIA에 1경기 차이 뒤진 4위다. LG는 75승 63패 1무, KIA는 75승 61패 2무다. KIA가 LG 보다 무승부가 1개 더 많아 사실상 1.5경기 차이다.
LG는 이날 KIA 상대로 선발 톨허스트가 5이닝 2실점, 이후 좌완 이우찬이 6회 등판했다. 2사 후에 볼넷과 폭투(2루 진루),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7회는 김강률이 올라와 실점없이 막아냈고, 8회 김진수가 등판해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날 손주영, 케네디는 2연투로 휴식, 고우석이 불펜 마지막 보루였다. 고우석은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9회 대타 이호연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대타 박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고 2아웃.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1개 남았다. 김도영 상대로 초구 153km 직구를 던져 파울이 됐다. 2구째 155km 직구를 던졌는데, 김도영의 배트에 걸린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이 됐다. 6-4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9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 패배했다. LG의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LG는 최근 8연패다. 경기력이 너무 안 좋다. KIA와 3연전을 오히려 모두 승리할 수도 있었다. 3경기 모두 9회 마무리가 무너지며 패배했다.
3일 경기에서 4-4 동점인 9회 손주영이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서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며 4-5로 패배했다.
4일 경기는 8회말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5-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8회초 2사 2루에서 등판해 동점 적시타를 맞았던 손주영이 9회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교체됐다. 우강훈과 이우찬이 이어 던졌는데 3점을 허용하며 5-6 역전패를 당했다.
5일 경기에서 손주영은 휴식, 경기 전 등판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과 케네디는 2연투로 쉰다. 톨허스트가 길게 던지고, 마무리는 고우석이 대기한다”고 말했다.
3일 KIA전에서 2⅔이닝 34구를 던지고, 4일 쉰 고우석이 뒷문을 맡았는데 김도영의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날리고 패전투수가 됐다.
LG의 3연전 스윕패. 결정적으로 마무리가 3경기 연속 9회 무너져 더욱 뼈아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