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프리미엄 車 브랜드들이 가을 골프장에서 한바탕 ‘장외 열전’을 펼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토요타자동차그룹의 렉서스, BMW 그룹의 BMW가 가을 골프 대전을 후원하는 기업들인데, 모두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자동차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는 전통적으로 골프 대회에서 마케팅 접점을 찾아왔다. 미국의 PGA, LPGA가 그래왔고, 우리나라의 KPGA, KLPGA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갖고 있는 특성이 이런 유행을 불렀다.
골프는 보통 탁 트윈 자연 경관 아래 나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회를 펼친다. 그런 이유로 골프 갤러리로 와서 골프만 보고 가는 이는 없다. 허기를 채울 음식이 있어야 하고, 틈틈이 쉴 공간도 있어야 하며, 선수와 경기 외의 눈요기 거리도 필요하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골프 갤러리를 포괄적인 문화 갤러리로 인식한다.

다양한 차량 전시로 볼거리를 장만하고, 갤러리 체험 활동으로 브랜드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까지 동원이 된다. 골프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적인 스포츠 마케팅 무대가 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 강해졌다. 수준 높은 경기 관람과 함께 차량 전시와 고객 전용 라운지, 갤러리 참여 프로그램 등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종합 마케팅 무대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 남녀 골프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10월의 절묘한 시기에 3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은근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들 3개 대회는 수년 째 대회를 치러오면서 정립해 온 슬로건이 있다. 렉서스는 ‘열정과 환호’, BMW는 ‘LPGA·KLPGA 맞대결’, 제네시스는 ‘글로벌 무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철학 전파에 여념이 없다.
▲‘열정과 환호’의 2026 렉서스 마스터즈
렉서스코리아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2026 렉서스 마스터즈’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렉서스 마스터즈는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KPGA 투어 상위 102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우승자 김재호와 팀 렉서스 소속 박상현, 함정우 등이 출전한다.
렉서스 마스터즈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열정과 환호’다. 9번 시그니처 홀에는 ‘마스터즈 라운지(MASTERS LOUNGE)’를 마련해 음악과 응원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선수와 갤러리가 직접 교감하는 ‘하이파이브존(HIGH-FIVE ZONE)’도 운영한다. 18번홀 ‘렉서스 라운지(LEXUS LOUNGE)’에서는 케이터링과 음료 등 특별한 오너 경험이 제공되고 고객 전용 주차장과 대회장을 연결하는 렉서스 전동화 셔틀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All-New ES’ BEV를 비롯한 다양한 렉서스 전동화 모델과 렉서스 컬렉션 이 전시된다.
▲10주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엔 임성재·김시우 동반 출격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프로골프대회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400만 달러다. 올해는 ‘글로벌 무대’라는 키워드에 어울리게 임성재와 김시우가 나란히 2년 연속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최고의 선수와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라는 목표 아래 2017년 창설 이후 지난 10년간 한국 남자 골프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여왔다. 국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골프와 세계 무대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년 만에 KLPGA 선수가 출전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BMW코리아가 주최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에는 5년만에 KLPGA 투어 활동 선수들이 다시 출전한다.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이 가운데 15명이 KLPGA 투어 선수다. 대회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광주 해남의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경기 콘텐츠뿐만 아니라 BMW만의 프리미엄 골프 경험도 한층 강화된다. 최고급 관람 패키지인 ‘BMW 엑설런스 클래스’를 통해 18번홀 그린 옆에 마련된 BMW 엑설런스 라운지에서 고급 케이터링과 음료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VIP 전용 주차 패스와 BMW 럭셔리 차량을 활용한 전용 쇼퍼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 LPGA와 KLPGA 선수들의 맞대결이라는 새로운 경기 콘텐츠가 더해져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