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1개 남겨두고 역전 홈런을 맞은 고우석에 대해 "잘 던졌는데 김도영이 잘 쳤다"고 언급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2사 1,2루에서 고우석이 김도영에게 155km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직구 마운드에서 고우석의 얼굴은 마치 '이게 넘어간다고'라는 표정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NC와 경기를 앞두고 “도영이가 잘 쳤다. (직구가) 조금 높았으면 좋았을 건데 좀 낮게 가면서, 쉬운 볼은 아니에요. 우석이 볼이 보더라인에 걸리는 볼이 홈런이 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라이트 보니까 테일링도 있었더라. 몸쪽 보더라인에 딱 걸리는 볼인데 도영이가 잘 친 거죠”라고 재차 칭찬했다.

염 감독은 “(몸쪽 붙은 공이라) 잘 맞아야 막히든지 아니면 잘 맞으면 파울이 돼야 될 볼인데, 그게 인플레이 타구로 넘어간다는 거는 도영이가 붙여서 인아웃으로 진짜 엄청 잘 친 거죠. 그렇게 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야구가 그렇게 되더라고. 또 그게 야구죠”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야구는 결과론이다. 결과를 놓고 얘기하려면 많은 말이 나온다. 염 감독은 결과를 두고 “좀 아쉬운 거는 (직구) 두 개를 연속 던졌다는 거. 어떻게 보면 우석이 정도의 힘을 갖고 있으면 두 개 정도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하지만 거기서 커브 하나 던지고 직구로 갔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결과 갖고 얘기하니까, (직구 2개 연속 던져셔) 그렇게 해서 막혀서 3루 땅볼이 나왔으면 또 잘했다고 하는 거, 딱 3루 땅볼 정도 나와야 될 볼이 넘어간 거니까”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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