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이 도르래에 걸렸다고?’ 이걸 변명이라고 하나…막장운영 나고야AG 조직위, 한국에 뒤늦은 사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07 20: 09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막장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에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AINAGOC)로부터 대회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련해 발생한 각종 운영 차질에 대한 공식 사과 이메일과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6일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지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시상식 당시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태극기가 정상적으로 게양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나오는 동안 게양되지 못한 태극기가 뒤늦게 게양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한국은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꺾고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정작 태극기가 정상적으로 올라가지 않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역사상 처음 열린 결승 한일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5-57로 제압했다.대표팀 선수들이 셀카를 남기고 있다     2026.09.20 / soul1014@osen.co.kr
조직위의 자체 조사 결과 원인은 현장 운영진의 사전 확인 미흡이었다. 조직위는 현장 운영진이 태극기 게양 로프의 결속 위치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매듭이 게양대 상단 도르래에 걸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제종합대회 시상식에서 가장 기본적인 절차 가운데 하나인 국기 게양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태극기 게양 문제는 대회 기간 발생한 여러 운영 논란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결승전을 앞둔 오전 버스가 제때 오지 않아 팀 훈련을 취소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 결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수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남자하키에서 한국선수단이 나왔는데 북한국가가 연주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밖에도 선수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조직위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뒤에야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지 못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아시안게임 막장운영을 두고 일본 내에서도 '기준미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인들조차 "일본이 선진국이 맞나?", "이러면서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하나?", "국제망신이다"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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