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설영우(28, 아우크스부르크)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독일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토요일 분데스리가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 나선다. 지난 1월 1-2 패배에 이어 다시 한번 바이에른 지역 라이벌에게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뱅상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구상을 철저히 숨겼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베너 슈트라세(바이에른 훈련장)는 외부에서 보면 마치 최고 보안 수준의 교도소처럼 보인다! 유명한 슈타델하임 교도소는 자동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데, 이제 FC 바이에른 훈련장 역시 뮌헨 남부의 그 교도소 건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됐다"며 "콤파니 감독이 이제부터 훈련장 세 곳 전체에 완전한 시야 차단막을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10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도 비공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훈련장 커튼은 완전히 닫혀 있었다.

하지만 빌트는 외부에서 바이에른의 비공개 훈련을 엿본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 이스마엘 사이바리 등이 조끼를 입지 않은 채 그라운드에 섰다.
반대편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사샤 보이, 톰 비쇼프,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조끼를 입고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빌트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예상 선발 명단에 대한 힌트일까?"라며 "분명한 점은 독일 국가대표 자말 무시알라가 아우크스부르전에 확실히 결장한다는 사실이다. 그는 오른쪽 허벅지 근섬유 파열 부상 이후 목요일 처음으로 가벼운 볼 훈련을 포함한 개인 러닝 훈련을 소화했으나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결장한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앞서 그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4연전에서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전에 연속 선발 출전했다. 다만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김민재는 경기 직후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 황희찬과 '동반 은퇴설'까지 흘러나왔다. 특히 그는 베네수엘라전 교체 이후 벤치에서 축구화를 던지며 불만을 표출했고, 방송 인터뷰에서 "솔직히 수비진이 불쌍하다"고 폭탄 발언을 터트린 바 있다.
바이에른 구단도 김민재의 불안정한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그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독일 '앱솔루트 풋볼'은 지난 7일 피로 누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민재가 무시알라와 함께 훈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진행된 최종 훈련에 문제없이 참가하면서 우려를 덜어냈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교체로든 선발로든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출전한다면 또 한 명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와 맞대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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