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무대에서 노련함의 가치는 결국 빛난다. 최고참 '오살' 고한빈이 중심을 잡은 FN 세종이 치열한 상위권 경쟁 속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서킷 스테이지 마지막 날 웃었다.
FN 세종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UBG Mobile Pro Series(PMPS) 2026 시즌 2' 서킷 스테이지 4일차 경기서 치킨 2회를 포함해 도합 77점(41킬)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몰아친 연속 치킨의 상승세를 끝까지 발판 삼아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끝까지 맹추격을 벌인 디플러스 기아가 총점 68점(38킬, 치킨 2회)으로 2위, 농심이 총점 66점(44킬, 치킨 1회)으로 3위를 기록했다.
론도-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이날 4일차 경기는 첫 매치부터 불꽃 튀는 교전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전인 매치1 '론도'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강력한 교전 화력을 뽐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 치킨을 획득하고 매치 리더보드 최정점에 올랐다. 농심의 'XZY'가 8킬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첫 치킨 사냥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매치2 '에란겔'부터는 FN 세종의 무대가 펼쳐졌다. 노련한 운영으로 전장을 지배한 FN 세종은 'FN_Ghost' 김정우가 화력을 폭발시켰고, 최고참 '오살' 고한빈이 뒤를 든든히 받치며 두 번째 치킨을 챙겼다. 기세를 탄 FN 세종은 곧바로 이어진 매치3 '에란겔'마저 집어삼키며 연속 치킨을 완성, 단숨에 선두 고지를 점령했다.
후반부 에란겔과 미라마 전장에서도 난타전은 식지 않았다. 매치4 '에란겔'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순위 점수 10점과 킬 점수 9점을 쓸어 담으며 19점으로 매치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미라마로 전장을 옮긴 매치5 '미라마'에서는 FN 세종이 영리하게 순위를 방어하며 교전을 성공시켜 매치 점수 18점을 추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마지막 매치6 '미라마'에서는 APEX가 22점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치킨을 챙겼으나, 누적 포인트에서 앞서 있던 FN 세종이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서킷 스테이지 4일차 성적을 바탕으로 파이널 무대에 적용될 최종 베네핏 포인트도 확정됐다. 4일차 일일 1위를 차지한 FN 세종이 베네핏 포인트 3점을 추가하면서 누적 베네핏 포인트 5점을 확보했다. 서킷 스테이지 누적 결과 농심이 9점으로 가장 많은 베네핏 포인트를 안고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FN 세종이 5점, 대전 게임피트와 아펙스가 각각 3점, 디플러스 기아가 2점, 리마인드와 포커스가 각각 1점을 보유한 채 파이널 우승 경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