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29, 버밍엄 시티)가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백승호는 한국대표팀의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조기에 소집해제가 됐다. 그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눈도장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 백승호는 소속팀에서도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72’는 9일(한국시간)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백승호가 가벼운 부상으로 몇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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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는 한동안 안고 있던 가벼운 부상이 있다”며 “몇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좋은 상태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백승호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단기간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버밍엄 시티는 오는 11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을 시작으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백승호의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더욱 아쉬운 대목은 그가 대표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백승호는 모레노 감독이 이끈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소집해제가 됐다. 그는 소속팀에 돌아온 뒤에는 부상으로 다시 멈춰 서게 됐다.

버밍엄 시티 역시 중원 운용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언론은 백승호의 결장으로 중원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훈련에 복귀한 맥스 버드가 백승호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거론됐다.
버드와 함께 테일러 가드너-히크먼, 데마라이 그레이도 웨스트브로미치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훈련에 복귀해 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생겼다. 반면 백승호는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