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펄펄 나는 이강인(25)이 왜 대표팀에서는 잠잠할까.
스페인 현지 매체도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감독의 전술적 접근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이강인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틀레티코에서 빛났던 이강인이 최근 대표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이번 A매치 기간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의 3경기에서 총 218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지만, 아틀레티코에서 시즌 초반 보여준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발목 불편함으로 하프타임에 교체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3/202610131057776847_6acd917b563a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3/202610131057776847_6acd917bc7908.jpg)
스페인 매체는 한국에서 이강인의 대표팀 내 경기력 저하 원인으로 모레노 감독의 전술을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지만 아틀레티코에서처럼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특유의 창의성도 충분히 살아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는 상대 골문 가까이 접근해 왼발 슈팅을 시도하거나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대표팀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강인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는 것만으로 득점과 도움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반면 아틀레티코에서 이강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말라가와 오사수나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라리가가 선정한 9월 최고의 골을 수상한 데 이어 아틀레티코 팬들이 뽑은 9월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3/202610131057776847_6acd917c33e0e.jpg)
결국 관건은 이강인의 능력을 대표팀 전술 안에서 어떻게 극대화하느냐다. 아틀레티코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움직임과 창의성을 대표팀에서도 끌어낼 수 있을지, 모레노 감독의 전술 운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