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히샬리송(29)의 공개 불만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데 제르비는 히샬리송의 최근 반발에 냉담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히샬리송의 토트넘에서 미래에 관한 질문에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3무 3패, 승점 3으로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코번트리는 2승 4패, 승점 6으로 16위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9/202610191408771489_6ad5aac86b57f.jpg)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이름이 언급됐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5인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뛰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적을 요청했던 히샬리송은 에버튼행을 거절한 뒤 튀르키예와 브라질 등 여러 무대와 연결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팀에 남게 된 히샬리송은 최근 21세 이하(U-21) 팀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다.
![[사진] 히샬리송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9/202610191408771489_6ad5aac8ad452.jpeg)
팀 전력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공개적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저격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감독 사이에 '다툼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에버튼의 전설 던컨 퍼거슨이 히샬리송의 출전 명단 제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내용이었다. 퍼거슨은 "토트넘 감독이 무슨 일을 한 건지 모르겠다.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불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히샬리송을 아는 입장에서 보면 아마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히샬리송의 어깨를 감싸주면서 '자, 히샬리송'이라고 말하고, 그를 다시 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며 "정말 살인 사건이라도 벌어진 게 아니라면 그런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거나, 훈련장에서 제대로 싸움이 벌어졌거나 하는 정도의 일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이 빈공에 시달리며 꼴찌까지 추락한 상황에선 히샬리송을 다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퍼거슨은 "히샬리송은 좋은 선수다. 그리고 토트넘은 그렇게 훌륭한 팀도 아니지 않은가?"라며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상황이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9/202610191408771489_6ad5e90f3142d.jpg)
히샬리송은 이를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고맙다, 퍼거슨. 당신 말이 맞다"고 적었다. 안 그대로 히샬리송의 에버튼 이적의 거부에 화가 나 있던 팬들은 이를 보며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의 발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히샬리송의 미래에 대해 "그건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다. 비나이 벤카테샴 CEO나 요한 랑에 디렉터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감독으로서 내 책임이 아닌 일까지도 지원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나는 이 상황에 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나와 이야기하고 싶다면 언제든 찾아오면 된다. 난 아침 8시 30분까지 저녁까지 내 사무실에 있다"고 일갈했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찾아오라는 이야기다. 데 제르비 감독은 "하지만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내 관심은 코번트리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다가오는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