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이 작품 속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세영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해 남편 곽정욱, 딸 나엘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처음 공개했다.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박세영은 딸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순간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영은 작품 활동과 육아를 동시에 해내는 ‘슈퍼 워킹맘’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남편 곽정욱이 육아를 맡을 때 필요한 사항을 상세하게 정리한 인수인계표를 직접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계획적이고 야무진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과 가정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박세영의 책임감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14개월 딸 나엘이 역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먹는 것에 진심인 나엘이의 귀여운 먹방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고, 넘치는 힘과 체력을 자랑하는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딸과 함께 하루하루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박세영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녀 케미가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남편 곽정욱과 나엘이가 촬영장을 깜짝 방문하자 박세영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나엘이는 특유의 앙증맞은 애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딸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박세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엄마를 향해 애교를 부리는 나엘이와 그런 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박세영의 눈빛에서는 가족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번 방송에서 박세영은 육아를 위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꼼꼼한 모습과 딸의 애교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엄마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로 활약하다가도 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로 변하는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꾸밈없는 일상 속에서 드러난 인간적인 면모가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배우로서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박세영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주인공 나지니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나지니가 겪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억을 잃은 임지후(성이언 분)와 엇갈리는 관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틋함과 상실의 아픔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