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와 비교 부담"..'파이널 테이블' 안효섭vs장률, 최고의 셰프 맞대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10.22 15: 19

배우 안효섭과 장률이 셰프로 맞붙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극본, 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안효섭과 홍화연, 장률, 정유진을 비롯해 김도훈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작품이다.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김도훈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은 물론 극본 작업까지 직접 맡았다.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극본까지 쓰게 됐다. 오래 전부터 요리사라는 분들의 직업 세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 분들의 삶을 가지고 드라마를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만들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고 사연도 많았는데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성껏 차린 소박한 밥상을 시청자 분들이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김도훈 감독은 작품의 극본까지 직접 쓴 것에 대서 “사실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2024년에 처음 준비를 했다. 당시에는 많이 부족했고 시기적으로도 쉽지 않았던 것 같아서 중간에 잘 안 됐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혼자 공부도 했다”라면서 일찌감치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일도 안 들어오고 해서, 뭘할까 하다가 요리사로 다시 한번 드라마를 해볼까 생각했다. 극본을 쓰겠다는 생각은 1도 없었다. 시놉시스랑 스토리라인만 만들어서 젊은 신인 작가와 일을 해보자 했다. 도움 주신 총괄 셰프님하고 웹툰 작가님과 이야기를 짜기 시작해서 만들었다”라면서, 결국 전문적인 요리 지식으로 극본을 쓸 수 있는 작가를 찾기 힘들어 직접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도훈 셰프는 “요리 예능을 보는 걸 좋아해서 국내 예능도 보고 해외 예능도 많이 봤다. 드라마에서 그걸 한다고 하면 그걸 넘어서지 않으면 비웃음을 사기 때문에 어떻게 넘어설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미션을 주는 방식, 그 안에서 보여주는 요리의 결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준비하는 과정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또 “예능과 드라마 형식이 넘나들기 때문에 ‘새로 시작한 요리 예능인가? 아닌데 배우가 나오는데 드라마인데’라는 반응을 보이실 것 같았다. 어떤 분에게는 거북하고, 어떤 분에게는 신선할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해보지 않은 시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과감하게 시도하지 않으면 누구도 해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게 됐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작품 속 배경이 요리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신선한 매력을 주면서도 기존 요리 예능과 비교될 수 있다는 위험도 있었다. 김도훈 감독은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대해서 “사실 내가 훨씬 먼저 시작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먼저 나가니까 얘기가 나와서 속상하고 부담도 된다”라고 웃으면서,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흑백요리사’라는 포맷이 한국에서 미식과 셰프에 대한 관심을 업그레이드시켜 놓아서 다가가기 쉽게 만들었다. 우리는 결이 다른 형식의 이야기다보니까 ‘흑백요리사’는 ‘흑백요리사’대로, 이건 이거대로 즐겨주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안효섭과 장률은 ‘파이널 테이블’을 통해서 처음으로 셰프 역할에 도전한다. 전문직 캐릭터인 만큼 두 사람 모두 칼질과 웍질을 연습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김도훈 감독은 두 사람의 솜씨가 실제 셰프들 못지 않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안효섭은 극 중 요리 재능과 탁월한 미(味)적 감각을 가진 해외파 한국인 셰프 강한 역을 맡았다. 가족관계와 국적 등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진 강한은 지독한 역마살과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 대신 매해 다른 레스토랑으로 이직하며 전 세계를 누비는 인물이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사실 책의 레퍼런스는 감독님의 삶에 있다고 생각한다. 허상으로 만들어낸 얘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오랫동안 겪은 경험과 관록들, 생각들이 다양한 감정선으로 굉장히 많은 장면, 여러 인물들의 성격과 상황에 녹여져 있다. 뚜렷한 감정이라기보다 굉장히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울림이 있었다. 결국 책이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장률은 최고의 레스토랑 엑셉시옹의 셰프 차우진을 연기한다. 주방과 홀을 아우르며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총주방장으로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안효섭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 장률은 “안효섭과 라이벌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쁘게 참여했다. 막상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부드러운 사람이라 나도 항상 무장해제가 되더라. 그래서 계속 웃음이 났다. 연기를 해야 하니까 카메라 돌아가면 이걸 반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힘들었다. 둘이 수다 떨면서 재미있게 지낸 시간이 많았다. 요리 실력은 나보다 훨씬 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촬영한 것을 보여주셔서 봤는데, 냉정하게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효섭도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솔직히 거기서 거기다. 준비한 기간이 똑같기 때문에 비슷했다. 같은 마음이었다. 실제 장률 선배와 나의 관계가 작품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 현장에서 만나면 정말 자상하고 사랑꾼이라 활짝 웃어주신다. 이제 곧 멱살 잡아야 하는데.. 인간적으로는 같이 작업하기 너무너무 행복했다. 이러다가도 카메라 돌면 눈빛이 변해서 안심하고 준비한 것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홍화연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유명 셰프인 아버지의 곁에서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알들살뜰 경영해 온 최송이 역을 맡았다. 홀 매니저로서 손님 응대와 서빙을 담당하며 요리는 못 하지만 미식에는 진심인, 아버지의 요리를 가장 사랑하는 딸이다. 불의의 사건으로 아버지가 오명을 쓴 채 사망하면서 폐업 직전에 놓인 아버지의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불씨를 태운다. 
정유진이 맡은 선정원은 평연미디어 소속 총괄 프로듀서로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초고속으로 승진한 예능계 ‘미다스의 손’이다. 실수는 쿨하게 인정하는 올곧은 성품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는 빠른 결단과 행동력으로 상사들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22일 오후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선발하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경쟁과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장률, 정유진, 김도훈 감독, 홍화연, 안효섭(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dreamer@osen.co.kr
김도훈 감독은 ‘파이널 테이블’에 대해서 “맛으로 표현한다고 하면 깊고 오래 푹 끓인 육수 같은 맛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안효섭은 이번 작품을 잔치국수에 비유했다. 그는 “잔치국수 같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바쁘셔서 일을 나가시면 항상 국물과 면을 따로 준비해 놓고 나가셨다. 항상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먹고 했다. 따뜻한 어머니의 밥상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다. 화려하지도 않고 완벽하지도 않지만 어머니의 정성과 진심이 느껴진다. 어머니와 시간과 추억들이 우리 작품에도 따뜻하게 녹아져 있다. 우리 작품을 보고 누군가가 생각난거나 그 누군가와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홍화연은 “짠맛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송이가 초반에 좀 짠해서 짠맛으로 시작해서 감동받고 위로받다보면 눈물이 날 때도 있다. 마지막엔 어떤 짠맛을 느낄 수 있을지 끝가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장률은 “나는 카라멜 팝콘 맛이다. 달달하면서 끝까지 보게 되고 먹게 되는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가 깊이 있는 이야기도 하지만 볼거리가 되게 많다. 요리를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찍었고 속도감도 있고 음악도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정유진도 “비빔밥 같다. 각기 다른 향과 맛을 내는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기호에 맞춰서 맛있게 비벼서 먹으면 잘 어우러진다. 우리 드라마도 다양한 감정과 인물들이 나온다”라면서 설명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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