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은 다재다능한 선수…다음이 없다는 각오로 뛰어야” 오사카 감독이 송교창에게 바라는 점은? [현장 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5 07: 30

‘KCC 우승주역’ 송교창(30, 오사카 에베사)이 일본프로농구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부산 KCC를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송교창이 일본프로농구에 잘 자리 잡았다. 
송교창이 소속된 오사카 에베사는 23일 일본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시바에서 개최된 2026-27 일본프로농구 B.리그 프리미어 정규시즌에서 도쿄 선로커스를 맞아 71-95로 패했다. 오사카는 개막전 승리 후 내리 9연패를 당하면서 1승 9패, 서부지구 최하위로 밀렸다. 

[사진] 오사카 에베사 후지타 히로키 감독

이날 송교창은 31분 13초를 뛰면서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사카는 초반부터 2-16으로 밀리면서 결국 71-95로 완패를 당했다. 
[사진] 단 7명만 출전한 오사카
오사카는 외국선수 세바스티안 사이즈, 제임스 파머 주니어, 다몬테 굿 볼로디미르 게룸 무려 네 명의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국내센터 다케우치 조지 등 국내선수도 줄줄이 다쳤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송교창 포함 단 7명에 불과했다. 
결국 송교창이 센터까지 소화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송교창은 공격에서 외국선수를 뚫어야 하고, 수비에서 상대 외국센터를 막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경기 후 후지타 히로키 오사카 감독은 홈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송교창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질문을 했다. 후지타는 “일본농구와 한국농구는 아주 다르다. 송교창은 아직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 송교창은 기본적으로 리치가 길고 운동능력이 좋아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사진] 인터뷰에 임한 송교창
외국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송교창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후지타 감독은 “맞다. 팀내에서 송교창의 역할이 더 커졌다. 현재 센터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송교창 한명 뿐이다.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뛰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타 감독은 과거 센다이 시절 양재민을 지도했던 코치로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그는 “한국선수들은 이타적이지만 다소 소극적일 때가 있다. 송교창에게도 더 적극성을 원한다. 양재민은 영어를 잘해서 직접 소통을 했다. 송교창과도 앞으로 직접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송교창의 언어습득도 요구했다. 
일본어 통역이 있는 송교창은 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코트안에서 동료들과 소통하려면 일어나 영어를 더 잘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송교창이 메인 표지모델을 장식한 오사카 프로그램
송교창도 “감독님이 의사소통을 중요시 하신다. 하루하루 노력하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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