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주역’ 송교창(30, 오사카 에베사)이 일본프로농구에서 서서히 감을 잡고 있다.
송교창이 소속된 오사카 에베사는 25일 일본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시바에서 개최된 2026-27 일본프로농구 B.리그 프리미어 정규시즌에서 치바 제츠를 맞아 65-87로 패했다.
오사카는 개막전 승리 후 내리 10연패를 당하면서 1승 10패, 서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국가대표 와타나베 유타는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송교창 / B.League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6/202610260203770759_6ade3760853bc.png)
오사카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외국선수 네 명이 모두 다쳐 출전이 불가능했다. 아시아쿼터 송교창이 팀내 최장신으로 센터까지 봐야하는 암담한 상황이었다. 송교창은 상대 외국선수 루크 메이와 매치업하며 11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초반 슈팅이 호조를 보인 오사카가 14-6 리드를 잡았다. 국내선수 4명과 송교창으로 구성된 오사카가 상대 외국선수 2명이 뛴 치바를 압도했다.
1쿼터 중반 송교창은 45도에서 던진 첫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송교창은 득점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신경썼다. 탑에서 공을 잡은 송교창은 국가대표 포워드 카네치카 렌과 매치업했다.
장신포워드 송교창의 장점은 일본에서도 같았다. 직접 리바운드를 잡아 치고 나온 송교창은 토가시 유키에게 파울을 얻었다.
송교창이 잠시 빠지자 오사카는 바로 17-1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공수에서 송교창의 팀내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오사카는 2쿼터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송교창은 2쿼터 초반 첫 득점을 올렸다. 그는 스틸에 이은 속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송교창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송교창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점수가 28-42로 확 벌어졌다.
송교창은 2쿼터 후반 첫 3점슛을 꽂았다. 저조했던 외곽슛이 드디어 감을 찾았다. 오사카는 전반전을 32-46, 14점 뒤져 이미 패색이 짙었다. 아무리 국내선수들끼리 똘똘 뭉쳐도 외국선수 공백을 감당할 수 없었다.
송교창은 동료애가 좋았다. 4쿼터 중반 사카모노 세이가가 상대 팔꿈치에 턱을 맞아 쓰러졌다. 송교창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상태를 살폈다. 그만큼 송교창은 동료들에게 신뢰가 두터웠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농구실력과 인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4쿼터 중반 송교창이 던진 3점슛이 다시 불발됐다. 이날따라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슛감이 좋지 최악이었다. 송교창은 총 1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10연패에 빠졌기에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승장 후지타 히로키 오사카 감독은 “송교창이 지난 경기보다 더 공격적으로 했다. 오늘 13개의 슛을 쏜 것은 좋은 징조다. 리바운드도 많이 잡았다. 잘했다”면서 송교창을 칭찬했다.
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송교창이 적극적으로 많은 슛을 쏜 것에 대해 감독이 높은 점수를 줬다. 후지타는 “다음 경기는 송교창 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더 수준을 올려야 한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우리는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며 송교창 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 후 만난 송교창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센터를 봤다. 한국에서는 외국선수와 매치업할 일이 많지 않았다. 여기서는 외국선수가 절반이나 된다.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오사카 관계자는 “송교창이 이미 실력으로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동료들이 묵묵히 뛰는 믿고 따르고 있다”면서 송교창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