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쥬얼리 활동 당시 살인적인 스케줄로 멤버 전원이 방광염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멸치 똥 따다 저녁 9시에 잠드는 신데렐라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인영은 쥬얼리 전성기 시절의 고충부터 매니저에게 분노를 터뜨렸던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인영은 당시 하루에 무려 8개의 행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서 내려서 춤추고, 다시 차에 타는 걸 무한 반복했다"며 쉴 틈 없이 이어졌던 일정을 떠올렸다. 특히 화장실에 갈 시간조차 없었다고. 서인영은 "행사가 펑크 난다고 화장실도 못 갔다"며 "쥬얼리 네 명이 다 방광염에 걸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그는 "방광이 찬 상태로 골반을 터는 춤을 췄다. 악 소리가 났다"며 당시 안무까지 소화해야 했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식사할 시간도 부족했다. 서인영은 "공연하는데 김밥 한 줄도 안 사줬다"며 매니저에게 소리를 질렀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진짜 열받았다. 매니저에게 소리 지르고 대폭발했다"면서도 "매니저도 어쩔 수 없었을 거다.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김밥 한 줄만 달라고 소리 지른 적도 있다"며 당시 쌓였던 피로와 반항심을 털어놨다.
하지만 서인영은 행사가 취소되면 위약금으로 두 배를 물어줘야 했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단 걸 이해했다.
무엇보다 무대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남달랐다. 서인영은 "라이브는 나의 유일한 특기이자 자랑거리였다"며 가수로서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효리 언니가 처음 나오고 아이비도 나왔다. 나는 춤은 힘들어도 라이브로 돌렸다"며 치열했던 솔로 가수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특히 "내 얼굴이 못생겨도 가수의 본분은 노래라는 게 혼자만의 마인드였다"며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던 이유를 설명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살롱드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