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비보가 전해지기 전 촬영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배우 서현진과 이천희가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노원구 일대를 찾았다.
이날 방송은 지난 9일 한글날에 녹화된 것으로, 서현진이 부친상을 당하기 전 촬영한 분량이다. 앞서 서현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22일 OSEN에 "서현진 배우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현진은 가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현진은 오는 30일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 사실까지 알려졌던 터라 연이은 힘든 소식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서현진의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현진은 자신을 '노원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하계동 출신이다. 오래 살았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노원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그는 오랜만에 찾은 동네에서 30년 전 추억을 떠올렸다.과거 자주 찾았던 마트와 백화점이 사라진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기도 했다.서현진은 "노원역 앞 무용학원에 다녔다"며 국악중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던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자 출연진은 "옛날 사람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과정에서는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식단도 공개했다. 서현진은 "8체질이라고 아시냐"며 체질에 따라 맞는 음식이 다르다는 식이요법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지키고 있다며 "절밥을 먹어야 한다. 밥, 해산물, 나물, 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밀가루와 고기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백반을 제안했다.
평소 오지 여행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본다는 근황도 전했다. 서현진은 10년 넘게 알고 지낸 배우 전혜진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함께 남극에서 한 달 살기를 했던 경험도 떠올렸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유연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현진은 유연석이 리허설을 길게 하는 편이라며 "새로운 걸 찾는 스타일이다. 장면을 풍성하게 해주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고 칭찬했다. 이어 "상대방 스타일을 모르면 힘들 수 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며 오랜 시간 쌓인 호흡을 드러냈다. 게임에서도 서현진의 솔직한 입담이 빛났다. 간발의 차이로 도전에 실패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출연진과 티격태격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서현진은 지난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뷰티 인사이드', '왜 오수재인가', '트렁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부친상이라는 슬픔을 겪기 전 촬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홍보에 나선 서현진의 밝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공개돼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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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