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준수(27)가 3안타 활약으로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한준수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한준수는 KIA가 0-1로 지고 있는 4회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IA가 2-2 동점을 만든 7회 2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한준수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뒤이어 하주석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2으로 달아났다. KIA는 그대로 승리를 지켰고 한준수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준수는 올 시즌 115경기 타율 2할8푼1리(317타수 89안타) 7홈런 38타점 41득점 OPS .822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하는 시즌을 보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OPS 1.301을 기록하며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잠실구장의 마지막 홈런타자가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홈런을 날리며 KIA의 5-1 승리에 기여한 한준수는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3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1볼넷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의 팀을 구했다.
한준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마지막 시즌일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후회없이 경기를 하자고 했다. 좀 더 집중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가 유력하다. 2차전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안타 하나를 때려낸 한준수는 “후라도를 상대로 3년 동안 안타가 없었는데 지난 경기에 처음으로 안타를 쳤다. 그동안 당했던 영상도 보고 잘 준비해서 공략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5차전까지 왔으니까 절대 질 수 없다”고 말한 한준수는 “이기고 올라가면 한국시리즈다. 올라온 만큼 5차전은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