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KIA를 도운 것, 영웅이 잘못 아냐" 4차전 통한의 실책, 내야 리더가 대변인 됐다…"우리도 수원 갈 짐 싸왔다" [PO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1.01 12: 09

“땅이 KIA를 도운 것이다. (김)영웅이 잘못이 아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의 리더 류지혁이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4차전 통한의 실책을 범한 3루수 김영웅을 감쌌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4차전, 2-4로 패했다. 2-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3루 방면 강습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뜨렸다. 실책으로 기록됐고 7회말 3실점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네일이, 방문팀 삼성은 페덱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7회말 1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6.10.30 / foto0307@osen.co.kr

삼성은 정규시즌 85개로 최소실책을 기록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무려 7개의 실책을 범했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내야 리더 류지혁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솔직히 지금 손주인 코치님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이다. 원래 실책 제일 안했던 팀인데…”라면서 “이제 실책은 4차전에 할 건 다 한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김영웅의 실책에 대해서는 “실책은 할 수 있다. 근데 왜 우냐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실책 이후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류지혁이 선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30 / jpnews@osen.co.kr
하지만 류지혁은 김영웅을 확실하게 감쌌다. 그는 “그건 누가 서 있어도 못 잡는 타구였다. 그냥 예측이 안되는 타구였다. 그 타구를 잡으려면 발을 맞고 앞에 떨어져서 잡든가 해야 한다. 영웅이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그냥 땅이 KIA를 도운 것이라고 봐야 한다. 오늘은 대구에서 하니까 대구 땅이 우리를 도와줄 것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4경기에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류지혁이다. 시리즈 MVP에 대한 욕심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 팀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팀이 이긴 것이지 않나”라고 전하며 “KIA 선수들의 기사를 봤다. 우리도 오늘 수원 갈 짐을 다 싸왔다. 오늘 이기고 바로 수원으로 출발한 것이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운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 류지혁 7번 2루수로, 김영웅은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국시리즈 티켓의 주인은 5차전에서 결정난다. KIA 타이거즈가 벼랑끝에서 기사회생했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전상현이 2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했다. 한준수가 역전타 포함 3안타 2타점, 김도영이 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경기를 마치고 삼성 김영웅을 비롯한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3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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