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아름다운 가을'도 영원하지 않았다...8경기 4홈런 뜨거웠는데, 5차전 무안타 침묵 아쉽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2 00: 1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뜨거웠던 두 번째 가을이 끝났다. 
김도영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24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한 김도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장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루수 파울 플라이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포스트시즌에서도 김도영의 뜨거운 타격감은 이어졌다. LG 트윈스와 만난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4득점 OPS 1.795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3승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2위 삼성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KIA는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지만 2차전(3-8)과 3차전(4-6)을 내리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에서는 4-2로 승리해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5차전에서 1-6으로 패배하며 7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물러나게 됐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KIA는 올러가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룬다..8회초 KIA 김도영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6.11.01 / spjj@osen.co.kr
김도영도 플레이오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 5득점 1도루 OPS 1.250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5차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고 말았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두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KT전부터인 것 같은데 정규시즌부터 30일 정도를 3위를 하기 위해 달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해 달렸다. 지금은 그냥 투혼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LG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하며 포스트시즌과 다름없는 시즌 후반을 보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LG와의 3위 경쟁부터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방망이도 영원히 뜨거울 수는 없었고 결국 마지막 5차전에서 차갑게 식고 말았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도영의 두 번째 가을야구는 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그렇지만 김도영은 명실상부 자신이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점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증명했다. 내년에는 김도영이 더 높은 무대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루수 파울 플라이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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