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주장은 6차전 예상했는데, 국대 4번타자 왜 동의하지 않았나 “6차전 가면 쫓겨, 대구에서 끝낸다” [KS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1.03 19: 10

6차전에서 우승을 다짐한 이강철 감독과 주장 장성우. 그러나 안현민의 의견은 달랐다. 6차전에서 우승을 해야 수원 홈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할 수 있지만, 빠른 우승으로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프로야구 KT 위즈 긴판타자 안현민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데뷔 5년차에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안현민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기다리다 지쳤다. 이제는 경기를 하고 싶다. 지금 3시간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 죽겠다”라고 웃으며 “3주 동안 스프링캠프를 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차질없이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2루에서 KT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13 /cej@osen.co.kr

그러면서 “야수 쪽은 연습경기를 하면서 다들 준비를 잘한 모습이다. 타격감이 더 좋아진 선수도 있다. (최)원준이 형은 왜 자꾸 치는지 모르겠다. 3주를 쉬었는데도 계속 친다. 원준이 형을 보면서 가면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안현민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긴장되냐는 질문에 “긴장은 안 된다. 긴장이 되려면 내가 수비를 나가야하는데 감독님이 더 긴장하셔서 날 수비로 안 내보내시는 거 같다”라고 웃으며 “한국시리즈는 내가 잘하든 못하든 팀이 이기면 된다. 내가 설령 엔트리에서 빠지더라도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불만을 제기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팀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현민의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이다. 첫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반지를 거머쥐는 꿈을 조금씩 꾸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프로생활을 해도 반지가 없는 분이 있다. 우리 팀에 계시지 않나”라며 “그렇기에 젊은 나이에 반지를 갖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요즘 SNS를 보면 예쁜 우승반지가 많이 뜬다. NBA 우승반지, 메이저리그 우승반지를 봤는데 우리 팀도 예쁘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과 주장 장성우, 소형준은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시리즈를 몇 차전에서 끝내고 싶냐는 질문에 일제히 손가락 6개를 들어보였다. KT, 삼성 모두 4승 무패 우승을 꿈꾸지만, 수원 KT 홈팬들과 우승을 위해 6차전 우승을 염원했다. 한국시리즈는 1, 2, 6, 7차전은 수원, 3~5차전은 대구에서 펼쳐진다.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로건,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KT 선두타자 안현민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안현민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선배님들이 6차전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면 쫓긴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다들 수원 우승을 바랐지만, 내 목표는 대구에서 끝내는 거다. 또 우리 팀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대구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창단 첫 100관 관중을 달성한 KT 팬들과 함께하기에 마음은 든든하다. 안현민은 “삼성은 원년팀이라 팬층이 두텁다. 그건 인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라며 “우리는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은 삼성팬들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이다. KIA, 삼성 다 응원 문화가 예쁘던데 우리도 비트배트 응원을 열심히 준비한 걸로 안다. 우리 응원이 아마 가장 예쁠 듯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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