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조기 강판됐다.
최원태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차전 선발 최원태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진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변수가 생길 경우 플레이오프 3차전과 비슷하게 마운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조기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서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던 최원태. 이날 경기에서도 조기 강판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김민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원준의 2루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를 범하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안현민의 볼넷으로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최원태는 샘 힐리어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주자 모두 홈인.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힐리어드는 3루에 안착했다.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힐리어드가 득점 성공. 최원태는 허경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최원태는 2회 선두 타자 한승택에 이어 장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원준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 1회 투구의 아쉬움을 딛고 2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은 최원태. 안현민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고개를 떨궜다. 삼성 벤치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