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가 승부 가른다” 3안타에 호수비·전력 질주까지…KT 힐리어드의 빛나는 KS 데뷔전 [KS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1.04 00: 40

방망이만 뜨거웠던 게 아니다. 호수비에 전력 질주까지,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공수주에 걸친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힐리어드는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삼성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8-7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힐리어드는 1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3루 KT 힐리어드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6.11.03 / soul1014@osen.co.kr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힐리어드 중견수가 호수비 펼친뒤 손짓하고 있다.       2026.11.03 / soul1014@osen.co.kr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3루 힐리어드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11.03 / spjj@osen.co.kr
6회에는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2사 후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자칫 그대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을 이어간 힐리어드는 후속 타자 김현수의 우월 투런 홈런 때 다시 홈을 밟았다. 8회에는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회 삼성 박승규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공수주에서 두루 활약한 힐리어드는 데일리 MVP(상금 100만 원)와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타격감상(상금 100만 원 및 포테토칩 5박스)을 동시에 수상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종료 후 1차전 MVP 힐리어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3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힐리어드는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점수 차가 컸지만 삼성이 그동안 보여준 저력이 있기에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겨서 기분 좋고 2차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 호수비에 대해서는 “선발 대니엘이 마운드에서 고맙다고 하더라. 경기 초반이었고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빠른 주자라 타구를 놓쳤다면 점수를 내줄 수도 있었다.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6회 내야 안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였다.
힐리어드는 “배트 중심에 맞은 뒤 큰 바운드가 됐다. 1루수가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고 타구를 잡으면 투수와 베이스를 향한 경합이 될 것 같았다”며 “주루 능력에 자신이 있어 열심히 뛰었고 내야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2루 KT 안현민이 2점 홈런을 날리고 후속타자 힐리어드와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 soul1014@osen.co.kr
이어 “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가 모여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뛰었고 다음 타자 김현수의 홈런이 나와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데뷔 첫해 맞이한 한국시리즈의 열기도 특별했다. 힐리어드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즌 내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좋았는데 오늘은 KBO리그에서 최고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며 “경기장에 나왔을 때 감전된 것처럼 전율을 느꼈다. 팬들의 응원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과 맞붙는다. 힐리어드에게는 올 시즌 첫 대결이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1사 3루 상황 KT 김상수의 달아나는 1타점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은 힐리어드가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1.03 / dreamer@osen.co.kr
힐리어드는 “페덱이 나온다고 해서 준비 과정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평소처럼 영상을 보고 분석 자료를 확인하면서 어떻게 상대할지 시뮬레이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덱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훌륭한 투수다. 아무리 좋은 투수라도 실투가 나오고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 있을 수 있다. 제가 쳐야 할 공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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