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부상 낙마' 14승 우완 사라졌다, 대표팀 마운드 어떻게 꾸려질까 "SSG 선발 3인방이 중요해"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1.04 08: 01

 "뭐, SSG가 중심이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국가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9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12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차례로 일본, 대만을 상대한다.
유력한 1선발이었던 두산 베어스 최민석은 공식 훈련을 앞두고 우측 팔꿈치 염좌로 합류가 불발됐다. 최원호 감독은 "최민석 선수가 빠지고, 그래도 올 시즌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김진욱이다. 그래서 김진욱을 어떤 경기에 넣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KBO 제공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은 올 시즌 26경기 144⅓이닝을 소화해 7승9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규정 이닝을 달성했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은 수치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최원호 감독은 김진욱과 함께 SSG 랜더스의 투수들을 차례로 언급했다. 최 감독은 "SSG 선발 3인방이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김건우도 괜찮고, 이로운도 시즌 막판에 굉장히 좋았다. 또 김민준도 있다. 세 명의 젊은 투수들이 다 좋다"라고 말했다.
좌완 김건우는 올 시즌 기복은 있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8경기 132⅔이닝을 소화, 9승11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했다. 이로운은 시즌 막판 선발로 보직을 옮긴 뒤 5경기에서 3경기 퀄리티스타트, 3승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인 김민준도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24년 만의 고졸 5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17경기 9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LG 트윈스 박시원에 대해서는 "공은 좋지만, 안정감 면에서는 앞에 얘기한 선수들이 조금 더 앞서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박시원 같은 경우 중간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보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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