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홈런 0개인데,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라니…'역대 최초' 진기록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1.06 12: 19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는데,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 루이빌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수상자는 오는 18일 결정된다. 매년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 및 코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소속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수상자는 오는 18일 발표한다.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제대로 완주하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과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도 각각 내셔널리그 외야수,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도 실버슬러거 수상에 도전한다. 부활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역시 수상에 도전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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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면서 특이점이 있는 후보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오른 챈들러 심슨이다. 심슨은 윌리어 아브레유(보스턴 레드삭스),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코디 밸린저(뉴욕 양키스)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열스), 체이스 데라우터(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트리스탄 피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후보에 포함됐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경쟁 균형라운드에서 70순위로 지명된 심슨은 지난해 데뷔해 109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올해 151경기로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151경기 타율 3할6리(571타수 175안타) 38타점 66득점 46도루 OPS .689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발 빠른 똑딱이 유형인 심슨은 메이저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4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도루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워싱턴 나심 누네즈(49개)에 미치지 못했다. 
기록 중 눈여겨 볼 부분은 홈런. 심슨은 통산 홈런이 0개다. 지난해에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올해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기도 하다. ‘MLB.com’은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한 심슨이 실버슬러거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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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심슨은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 들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만약 심슨이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게 된다면, 홈런 없이 실버슬러거를 수상학 역대 3번째 야수가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1981년 피트 로즈, 1987년 아지 스미스가 이미 홈런 없이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바 있다.
매체는 ‘1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로즈는 1981년 홈런 없이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당시 필리스 소속으로 107경기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형 1루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고, ‘6년 뒤에는 스미스가 로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올스타 15회에 빛나는 ‘마법사’ 스미스는 타격보다 수비로 유명했고 1987년 3할3리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유일한 실버슬러거 타이틀을 획득했다. 19년 커리어 중 개인 최고 타율이었다’고 w전했다.
다만, 심슨이 도전하는 최초의 진기록은 야수로서 ‘통산 0홈런’ 실버슬러거다. 로즈와 스미스 모두 수상한 그 해 홈런이 없었을 뿐, 이미 홈런은 기록하고 있었다. 수상 시점에서 로즈는 155홈런, 스미스는 13홈런을 이미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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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홈런을 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홈런이 딱 1개다. 2024년 더블A에서 기록한 바 있다. ‘MLB.com’은 ‘만약 심슨이 실버슬러거를 받게 되면 로즈, 스미스보다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심슨은 수상 당시 통산 홈런이 하나도 없는 역대 6번째 선수가 될 것이고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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