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김하성을 향한 시장의 평가는 바닥이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181명의 선수들의 등급을 매겼다. 1~5등급까지 분류했다. 김하성은 가장 아래 단계인 5단계로 분류를 받았다. 1~3등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등급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4~5단계 선수들은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벌써 3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대박을 노리려는 선택이었는데 갈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 2024시즌이 끝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이 끝났고 1년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2024년 막판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탬파베이와 1+1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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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탬파베이에서도 회복이 늦었고 허리 부상이 겹치면서 9월 초 웨이버 방출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둥지를 틀었고 9월에는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결국 1년 옵션을 다시 실행하지 않고 옵트아웃으로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계약 직후 비시즌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국 김하성은 5월 초가 되어서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전혀 실전 감각을 찾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다시 한 번 방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애틀랜타가 울며 겨자먹기로 김하성을 잔여시즌까지 떠안았다. 정규시즌 막판 끝내기 안타와 결승타 등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시즌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51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1할1푼6리(129타수 15안타) 9타점 OPS .359의 성적에 그쳤다. 1년 계약이 끝나고 다시 FA 자격을 취득했다. 3번째 FA 자격을 취득하지만 이전 두 번보다 더 전망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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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의 역사를 수립했던 김하성이었다. 그런데 불과 3년 만에 김하성의 가치는 수직 추락했다.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예상했던 시기가 아득히 먼 과거가 됐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평가를 내리는 게 민망한 수준이 됐고 메이저리그 계약도 이제는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