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공개될 ‘아이폰5S’의 두뇌인 A7의 생산업체가 삼성전자라는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iOS7 코드에서 A7칩에 삼성전자 부품 사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는 iOS7의 파일시스템 안에서 발견된 AP관련 코드이다.
사진 속의 코드는 A7으로 추정 되는 ‘S5l8960X’에 삼성전자의 부품이 사용됐음을 암시하고 있다. 업계서는 A6의 제품코드가 ‘S5l8950X’, A6X가 ‘S5l8955X’였던 것에서 짐작해 ‘S5l8960X’가 A7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애플이 AP에서 뿐만 아니라 태블릿 제품의 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의 공급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그 동안 업계 및 시장에는 '뉴 아이패드' 이후 디스플레이 개발 단계서부터 제외 당해왔던 삼성전자가 대만의 AUO를 밀어내고 다시 공급업체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었다.
매체는 그 이유로 이번 iOS7 코드 발견을 꼽았다.
지난 7월 중순 애플이 프로세서 제작 업체를 인수해 삼성전자와의 고리를 완전히 끊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해외 보도가 이어졌으나 A6에 이어 A7도 삼성전자가 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애플이 인수한 업체는 대만의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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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