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이벤트 풍선 강탈소동...LG전자 "행사 재검토"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09 14: 30

LG전자가 'G2'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G2' 무료교환권 100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행사를 전면 재검토 한다.
LG전자는 당초 9일 오전 11시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G2가 하늘에서 내린다면' 행사를 열고 100장의 'G2' 무료 교환권을 넣은 풍선을 하늘에 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장에 예상보다 많은 40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LG전자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했으나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몇몇 참가자는 풍선이 채 날아가기도 전에 풍선을 빼돌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욕심을 부린 몇몇의 참여자가 행사 시작도 전에 풍선 쪽으로 몰렸고, 이 와중에 일부 풍선이 날아갔고 부상자도 발생했다"며 SNS와 블로그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행사장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행사 주최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찰과상을 입은 이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며, "현장에서 교환권을 습득한 이들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처리를 할 지 아직 검토 된 바가 없다. 하지만 이후 행사에 대해서는 면밀한 재검토가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래 'G2가 하늘에서 내린다면' 이벤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서 각각 100개의 'G2' 무료 교환을 배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미스럽게 끝난 서울 이벤트 때문에 향후 이벤트 일정은 사실상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졌다. 
luckylucy@osen.co.kr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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