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아프리카 말라위에 희망의 녹색 불을 켠다.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Salima)에서 14일(현지시간) '그린 라이트 센터'의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므코롬브웨(Mkolombwe) 살리마 부도지사, 치부와나(Chibuwana) 살리마 보건국장 등 정부 관료를 비롯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및 회사 관계자, 현지 주민이 참석했다.
'그린 라이트 센터'는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졌으며 그린 라이트 센터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모자보건 및 영양결핍 해소, 말라리아 치료 등을 통해 지역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삶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해 탄자니아의 나카상궤(Nagashanqui)에서 중등학교 건립 및 차량 4대를 지원한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으며 이번에 두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말라위 살리마 지역은 임산부를 자전거로 병원까지 데려갈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주민 대다수가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번에 완공한 '그린 라이트 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차량 3대를 통해 분만을 비롯한 기초 의료 서비스, 지역 주민 및 마을지도자 교육 등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보편적으로 삶의 질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기아차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말라위의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회공헌 단체인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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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