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레이싱팀 3차전 1라운드 원 투 피니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07 17: 27

시트로엥의 레이싱팀이 'WTCC 2014' 3차전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시트로엥(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3차전 헝가리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 이반 뮐러(Yvan Muller)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1라운드에서 원 투 피니시(One Two Finish, 같은 팀 선수가 1위와 2위를 석권하는 경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현지 시각 기준) 헝가리 헝가로잉 서킷(Hungaroring Circuit)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 1 라운드 우승은 지난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한 이반 뮐러가 차지했으며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헝가리 대회에서는 뮐러가 40 포인트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로페즈가 30 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2014 WTCC 3차 대회까지 마친 결과, 로페즈, 뮐러, 로브가 각각 1위(누적 115 포인트)와 2위(누적 105 포인트), 3위(누적 84 포인트)로 시트로엥 팀 선수들이 모두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이번 대회에서 85 포인트를 획득해 누적 포인트 271으로 제조사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팀과의 점수 차이는 99 포인트로,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뮐러는 "스타트 순간에 승부를 걸었고, 약 1.8초 정도 2위 선수를 앞서나가게 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가능한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1라운드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트로엥의 '2014 WTCC' 참가 레이싱카는 시트로엥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 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이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2014 WTCC'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경기는 슬로바키아의 슬로바키아 링 서킷(Slovakia Ring Circuit)에서 5월 10일 ~ 11일(현지 시각 기준) 열린다.
fj@osen.co.kr
시트로엥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