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후원업소 일일점원 활동으로 보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21 13: 57

수원 삼성 블루윙즈축구단 선수들이 지역 후원업소에서 일일점원으로 변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염기훈, 정대세, 김두현, 오장은, 김은선, 민상기, 최재수, 서정진 등 8명의 선수들은 지난 19일 저녁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흥부네 부대찌게, 영통에 위치한 달인의 족발, 그리고 아벡데프리츠 동탄점 등 블루윙즈의 후원업소 3곳에서 일일점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연고밀착 마케팅을 적극 도와주시는 우수 블루하우스 가맹점과 함께 선수단과 팬들이 만나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난생 처음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른 선수들은 초반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빠르게 일을 배우며 일일점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원업소 매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들이 직접 서빙하는 음식을 먹으며 같이 사진도 찍고 싸인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장 염기훈은 “오늘 처음 약간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너무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이러한 지역연고밀착마케팅이 더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고 오장은 역시, "우리 수원이기에 가능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너무 자랑스럽다. 연고지가 있어야 우리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과 교감하는 이러한 행사를 더 자주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축구단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연고 정착을 위해 '직접 팬들을 찾아간다'는 슬러건 하에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단 전원이 아주대 앞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팬들을 보다 가까이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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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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