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곽진영이 새롭게 합류, 박세준은 돌아왔다. 멤버가 또 추가된 '불청춘' 멤버들은 아름다운 섬 안도에서 첫 번째 날을 맞이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기차를 타고 남해로 떠나, 그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여수의 작은섬 '안도'로 들어가는 청춘들이 즐거운 모습이 그려졌다. 새롭게 만나거나, 혹은 오랜만에 만나는 청춘들은 짧은 시간에 한 가족처럼 돈독해졌다.
전남 순천에서 기다리던 곽진영을 위해서 남자 셋(김광규 정찬 최성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곽진영과 친분이 있던 최성국의 등장에,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포옹까지 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곽진영의 적응기간은 예상외로 짧았다. 김국진을 보며 과거 연기를 하며 입맞춤을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내 국진을 쑥스럽게 했다. 모두에게 말을 선뜻 놓으며 다가섰고, 모두를 위한 셰프도 자처했다.
안도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이는 박세준이었다. 오랜만에 세준을 만난 멤버들은 반가움으로 그를 맞았다. 특히 곽진영과 세준은 드라마 속 부부 역할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과거를 회상하며 친 남매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반가워했다.
박세준은 신효범과도 인연이 있었다. 과거 방송국에서 신효범의 연락처를 받아 '만남'을 시도했으나, 단 둘만의 데이트가 아닌 자신의 친구들을 많이 불러냈던 미안함이 있던 것. 세준은 "그 때 미안해서 30년동안 연락을 못했다"는 고백을 내놓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전히 애틋한 김국진-강수지 '치와와 커플'을 비롯해 김완선, 신효범, 김광규, 정찬, 최성국,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곽진영과 돌아온 박세준까지, 외딴섬 안도에서 청춘들의 '섬 라이프'는 그렇게 무사히 첫발을 내디뎠다. / gato@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