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가 역대급 비주얼로 ‘슈가맨’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방청석의 환호를 들은 꽃미남 그룹은 이후 아카펠라, 댄스,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차례로 소화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2인조로 활동 중인 테이크. 이대로 접긴 참 아까운 그룹이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에스더와 테이크가 출연했다. 1997년 ’뭐를 잘못한 거니‘를 발표했던 에스더는 여전한 파워풀 보이스로 무대를 달궜다. 이어 등장한 4인조 그룹 테이크. 2005년 발표한 ’나비무덤‘이라는 곡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은 “‘슈가맨’ 역대급 비주얼”이라고 소개했고, 방청객들 역시 “잘 생겼다”고 입을 몽았다. 이어 그들은 팝솔을 아카펠라로 소화했고, 자신들의 예전 댄스곡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유희열은 “이렇게 실력 좋은 그룹이 왜 사라졌는지 아쉽다”고 말했고, 테이크는 “회사가 망했다. 그리고 ‘나비무덤’을 발표할 당시 카우치 사건이 있어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지는 바람에 활동을 거의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멤버 이승현은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도 밝히며 “중국 10대 미녀 치웨이와 결혼해 아이도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테이크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신승희와 장성재는 곧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아이돌 못지 않은 비주얼과 댄스, 노래 실력을 겸비한 테이크. 너무 짧았던 활동 시간만큼 아쉬움도 크게 다가왔다. 2인조가 아니라 4인조로 다시 뭉쳐서 컴백을 하면 어떨까.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