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사태를 해결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인 갤럭시 S7 엣지의 디스플레이 문제에 직면했다.
24일(현지시각) IT 전문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테크블로그 사이트 'myce'를 인용, 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 사용자들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분홍색 세로선인 '핑크라인' 때문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갤럭시 S7 엣지 사용자들은 이 문제를 제품이 출시된 지난해 3월부터 수많은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등 소셜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제기했다.
핑크라인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 외관상으로는 무작위로 나타나지만 물리적인 충격이나 침수 피해, 기타 오용 등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Myce의 설명이다.
삼성 커뮤니티의 한 글쓴이는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수리 기술자가 보증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삼성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이에 Myce는 임시적인 수정 방법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의 다이얼패드로 이동해 '*#0*#'을 누른 후 빨간색, 녹색, 파란색을 클릭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각 색상의 개별 픽셀이 재설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안되면 여러 번 다시 반복하면 된다.
또 다른 매체 'BGR'에 따르면 갤럭시 S7 엣지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갤럭시 S7 엣지를 개통한 각국 통신사 뿐 아니라 삼성의 지원 포럼 등에도 이 문제가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 S7 엣지의 핑크라인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하드웨어적인 불량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설정을 리셋하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고.
네덜란드 사이트 트위커스는 삼성 베네룩스에 문의했으며 삼성으로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화면이 손상되지 않는 한 보증기간 동안 무료 수리를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myc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