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글리’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나야 리베라가 호수에서 실종된 가운데 날이 밝았다. 동료와 팬들이 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고 있는 가운데 날이 밝자 경찰이 수색을 재개했다.
9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는 전날 4살 아들 조지와 함께 캘리포니아 피루 호수에서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다. 하지만 보트에서는 아들만 발견됐고 나야 리베라는 실종되고 말았다.
아들은 가족의 품에 안겼고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수영한 후에 배 안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장 에릭 부쇼는 날이 밝은 뒤 나야 리베라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고 알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밤새 어두워져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실종된 나야 리베라에 대한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호수는 일반인들에게 폐쇄될 것이다. 이 지역 곳곳의 다이빙 팀들이 상호 원조를 통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무사 귀환을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렛잇고’의 주인공 데미 로바토는 “나야 리베라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발견되길 기도해 달라”며 인스타그램에 촛불 사진을 올렸다.
2013년 나야 리베라와 약혼했다가 아리아나 그란데와 외도설로 파혼했던 래퍼 빅션 역시 나야 리베라의 무사귀환을 기도해 달라는 팬들의 트윗에 좋아요를 누르며 진심을 다했다.
1987년 생인 나야 리베라는 1991년 미국 CBS 드라마 '더 로얄 패밀리(The Royal Family)'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FOX 인기 드라마 '글리(glee)'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빅션과는 지난 2013년, 열애 6개월 만에 약혼했지만 5개월 만에 파혼했고 이듬해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 조지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 역시 결혼 2년 만에 이혼에 이르렀다.
경찰은 나야 리베라의 익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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