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빈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배우 김우빈의 깜짝 생일파티에서 연인 신민아와 한층 공고해진 결속력이 드러났다. 커플인 것 만이 아니다. 같은 소속사 한솥밥 식구로서 일과 사랑을 함께 하는 더 끈끈한 사이임이 공표됐다.
16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엠)는 공식 SNS를 통해 김우빈의 깜짝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Happy Birthday to Woobin #우리 우빈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20200716"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우빈이 'H, B, D, W, B('Happy Birth Day to Woo Bin'의 약자)'라는 레터링 풍선을 배경 삼아 생일 케이크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도 미소 띤 김우빈의 얼굴이 은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생일 케이크 위에는 '우리 우빈이 하고픈 거 다해 -에이엠 식구-'라는 글귀가 담겨 소속사의 결속력을 드러냈다. 케이크를 소중하게 품에 안은 김우빈의 포즈가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김우빈과 에이엠의 관계는 단순한 매니지먼트 회사와 소속 배우의 관계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인 신민아와 함께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이기 때문. 김우빈은 앞서 신민아가 에이엠에 먼저 자리를 잡은 뒤 오랜 인연을 이어오던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와 원만한 합의 끝에 에이엠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로써 에이엠은 신민아 1인 기획사처럼 보이던 초창기를 넘어 김우빈의 복귀를 도울 연예계 새 가족으로 비치기도 했다.
이는 곧 김우빈과 신민아의 관계 또한 계속해서 공고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김우빈과 신민아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한 번의 잡음 없이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우빈이 2017년 희귀질환인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 치료에 전념하는 동안에도 신민아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 또한 투병과 회복 기간에도 신민아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 '보좌관' 촬영장에 커피 차를 선물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행히 김우빈은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영화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CF까지 촬영하며 여전한 한류스타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활동 중단 직전까지 함께 하던 최동훈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의 신작 '외계인(가제)'을 복귀작으로 확정하고 연말까지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김우빈과 신민아는 힘든 시기를 함께 해온 연인이자 같은 소속사의 동료 배우로 일과 사랑을 함께 성취해나가는 중이다.
그 사이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함께 하는 김우빈과 신민아의 모습은 대중에게 새로운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혼밥', '혼술' 등으로 대표되는 1인 가구의 싱글 라이프가 강조되는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듯한 김우빈과 신민아의 관계가 사회 트렌드를 떠난 삶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따로 또 같이 건강하게 이어질 두 배우의 행보에 응원 어린 시선이 쏟아지는 이유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에이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