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수천만 원 도박설을 강력하게 반박하면서, 차모 씨(A)와의 통장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며, 고발인의 말을 인용해 "김호중이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스포츠토토를 비롯해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 본인 명의 또는 타인 명의를 이용해 해왔으며 금액이 총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법 도박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며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팬카페를 통해 "늘 김호중 군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김호중을 믿어주세요"라며 "수천만 원의 도박을 한 적이 없으며, 직접 불법 사이트에 가입한 적 또한 없습니다"라며 불법 도박을 함께한 차모 씨와의 통장 거래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해당 입출금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김호중이 차모 씨에게 베팅을 위해 주고받았던 금액, 거래 일시, 거래점까지 자세히 적혀 있다. 김호중은 적게는 3~5만 원, 많게는 10만 원가량 보냈고, 모든 금액의 총합은 190만 원(1,906,403원) 정도였다.
무엇보다 김호중 측에 따르면, '수천만 원 불법 도박' 보도는 한 매체의 모 기자와 전 매니저 측이 결탁해 나온 허위 사실이자 과장된 기사라고.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팬카페에서 "2017년 통장 거래 내역은 없으나 2017년도에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횟수나 금액은 더욱 미비합니다"라며 "경찰 조사를 받아야 된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고 책임질 일에 있어서 김호중과 소속사는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 잘못에 있어 김호중은 반성하고 있으며 김호중과 소속사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소속사 또한 끝까지 김호중을 믿고 모든 사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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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호중 팬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