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의 이야기를 다룬 MBC ‘다큐플렉스’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15일 MBC 측은 “故 설리 편이 기획의도와 달리게 주변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고 하면서 제2의 피해자가 생기고 더 생길 우려가 커져서 vod 및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서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의 이야기와 친어머니, 티파니 등 측근들의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이후 설리와 연인 관계였던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또 한 명의 가해자로 보이게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설리의 오빠, 설리의 친구 등이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2차 피해자들이 생겼다.
이에 대해 ‘다큐플렉스’ 측은 “누구를 비난하려는 방송이 아니라, 설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불편함의 실체를 돌아보고자 했던 방송이다. 최자도 피해자인 만큼 악플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BC ‘다큐플렉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