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과 임영웅에 이어 개그맨 양세형이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며 모범적인 행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들의 영웅 같은 모습에 대중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양세형이 최근 한 식당에서 질식 위기에 처한 노인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OSEN에 “양세형이 최근 식당에서 질식할 뻔한 노인을 도운 게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노인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섰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배운 하임리히법으로 도움을 준 것. 양세형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노인은 기력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세형은 앞서 ‘집사부일체’에서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지법을 배운 바 있다. 방송에 성실히 임하고 이후 실생활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주며 영웅적인 행보를 보여준 양세형이었다. 소속사 측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양세형 뿐만 아니라 앞서 가수 임영웅과 김현중도 위기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20년 11월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사람을 응급처리로 살린 경험이 있다. 제주도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매장을 정리하던 주방장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김현중은 약 9분 동안 응급처처를 하며 주방장이 의식을 되찾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은 119구급차 도착한 후 구조대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의 미담은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임영웅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진짜 영웅’으로 거듭났다. 임영웅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해 119에 직접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발견, 직접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도하고 자신의 옷을 벗어 체온 유지를 돕는 등 구조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임영웅은 “TV에서만 보던 일들이었다. 어떻게 그 상황에 그런 판단을 할까 나라면 못할 텐데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제 앞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 배운 대로 그렇게 하게 되더라. 사실 그 순간은 기억이 잘 안 났다. 뭘 생각한 게 아니었다. 매니저 형이랑 차를 세우고 조치를 취한 것”라며, “사실 저희 차 앞에서 그 차가 비틀비틀 가고 가드레일도 박고 가다 멈추기도 했다.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이라 생각했다. 차를 피해갔는데 조수석에 있는 분들이 운전자를 흔들더라. 위급한 상황이라 생각해서 119에 신고해 조치를 취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현중부터 임영웅, 그리고 양세형까지 모범적인 행동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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