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손석구와 여행 오고 싶어”..주호민 ‘당황’(‘배틀트립’)[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6.11 09: 49

‘배틀트립2' 홍석천, 주호민이 또 한 번 유세윤, 송진우에게 승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는 '별책부록, 유럽 소도시 여행'으로 꾸며져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아베이루, 유세윤과 송진우의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아베이루 여행이 공개됐다. 앞서 포르투에서 가성비 여행을 펼친 두 사람은 렌터카를 빌려 항구 도시 아베이루로 향했다. 포르투와 사뭇 다른 아기자기한 건물과 동화적인 풍경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베이루에 도착한 홍석천, 주호민은 운하 앞 노천에 자리 잡은 해산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장어 튀김, 대구 스테이크, 대구볶음을 주문한 가운데 장어튀김의 비주얼이 이들을 놀라게 했다. 장어가 통째로 튀겨져 나온 것. 두 사람은 생소한 비주얼에 당황했지만 이내 새콤한 소스를 추가해 지중해 음식의 맛을 느꼈고, "비주얼이 쉽지 않지만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굉장히 맛있다"고 밝혔다.
해산물 식당에서 배를 채운 홍석천, 주호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정어리 통조림 가게를 찾았다. 예쁜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시선을 끈 가운데 홍석천과 주호민은 "MC 거 살까?", "(뇌물) 좀 먹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경쟁자인 유세윤, 송진우 선물까지 골랐다. 주호민은 "여기서 인성 보여주면 어떠냐"며 큰 그림을 그렸고, 유세윤은 "졌소. 완벽하다"라며 두 손을 들었다. 
다음 장소는 수녀들이 만들던 500년 전통의 지역 전통 과자를 만드는 디저트 가게 '오부스 몰레스'에서 디저트를 즐긴 홍석천, 주호민은 이후 호수와 바다 사이의 한적한 마을 코스타노바로 이동했다. 알록달록 줄무늬 목조 주택이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이들은 호수에서 블루웨이를 타며 스릴을 즐겼고, 저녁에는 바다에서 노을을 감상했다.
포르투갈 여행을 마친 홍석천, 주호민은 "돈 주고도 못할 멋진 경험"이라며 여행에 만족했다. 이때 홍석천은 "너무 좋은데 단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내 앞에 앉은 사람이 너라는 거. 우리 여행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고, 주호민이 "누구와 오고싶냐"고 묻자 "손석구"라고 답했다. 그러나 홍석천은 이내 "손석구냐. 나냐"고 묻는 주호민에게 "너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유세윤, 송진우의 체코 체스키 프룸로프 여행이 이어졌다. '보헤미안의 진주'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두 사람은 중세시대 건물들을 감상했고, 의상까지 대여한 이들은 서로의 모습에 만족하며 시도 때도 없이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후 중세식당 피로연을 체험하며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열기구 투어를 체험하려 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결국 열기구가 뜨지 못했고, 이들은 열기구에 타 1m 정도만 나는 것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유세윤은 "체스키 크룸로프는 마음이 복잡할 때 여기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 두 투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홍석천과 주호민의 아베이루가 앞선 가성비 투어에 이어 또 한 번 8:1로 승리했다. 유세윤만이 체스키 크룸로프에 투표하고 허경환과 송진우는 팀을 배신한 것. 유세윤, 송진우는 "저희가 봐도 너무 가고 싶다. 인정이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배틀트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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