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리메이크 된 드라마 'W'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궈냈다.
23일 아시아 최대의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W' 리메이크 'W: Two Worlds'는 현지 공개와 함께 말레이시아 Viu 주간차트 1위에 등극, 이후 6주 연속 부동의 1위를 달성하면서 2023년 연말과 2024년 연초를 뜨거운 흥행으로 물들였다.
이러한 말레이시아 'W: Two Worlds'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한국 드라마 'W'도 Viu 주간차트 TOP10에 다시 차트인하는 역주행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 MBC에서 방송된 'W'는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주연으로 호흡한 작품. 현실 세계의 초짜 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며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이다.
리메이크작 'W: Two Worlds'는 말레이시아 배우 Hun Haqeem(ALIFF 역)와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Daiyan Trisha(IZARA 역)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현재 드라마 인기와 함께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Viu 관계자는 "앞서 한국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리메이크의 반응이 좋아서, 또 다른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라며 "기존 'W' 원작 팬덤이 많아 리메이크에 대한 초반 관심이 높았고, 이후에도 팬들을 만족시키는 작품 완성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Viu 측은 'W'에 이어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역시 필리핀의 현지 리메이크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리메이크는 Viu가 필리핀 최대 미디어 기업 ABS-CBN과 협력해 선보이며, Viu 플랫폼과 ABS-CBN 채널을 통해 2024년 론칭된다. 말레이시아 ‘W’의 흥행에 자연스레 필리핀 리메이크 ‘김비서를 부탁해’의 관심도 상향됐다.
한편, Viu(뷰)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모범택시2'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였으며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견인하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현재 예능 '환승연애3', 드라마 'LTNS', '나의 해피엔드' 등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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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u(뷰)